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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제안한 공약이 새 정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복합쇼핑몰 건립, 금호타이어 이전 사업 등 지역 현안도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지난 3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제 21대 대통령 당선 직후 입장문을 내고 "험난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모든 경제주체들의 열정과 신뢰가 한데 모여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발전 공약들이 차질없이 이행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균형발전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광주상의는 앞서 서남권 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공약 16건을 발굴해 각 정당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더 현대광주', '스타필드 광주',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사업 등 지역 현안인 복합쇼핑몰 건립사업도 정상 궤도를 밟아갈지도 주목된다.
과거 문재인 정부시절 광주지역에서 복합쇼핑몰 건립 붐에 일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민주당 내 을지로위원회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전달하며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광주복합쇼핑몰 공약으로 시작된 '더 현대광주'의 경우 정권교체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해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업 허가와 추진권을 갖고있는 지자체장들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이 부담일수 밖에 없다.
광주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 불편한 심기를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복합쇼핑몰상인대책위원회는 최근 대선 주자들에게 지역순환 상생기금법 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후 상권영향평가 현실화, 대규모점포의 기준을 바꿔 향토 점포의 지원 차별 철폐 등을 공약으로 촉구했다.
이와함께 최근 대형 화재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도 함평으로의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공장 용도 변경을 통한 매각 재추진으로 노후화한 광주공장을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