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이라크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홍명보호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B조에서 4승4무(승점 16)를 기록,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 있다. 이라크전서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홍명보호 본진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이동했고, 3일 오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에서 이라크로 합류하며 26인 완전체가 됐다.
홍명보호는 경기 하루 전인 5일 결전지 바스라 국제경기장 잔디를 직접 밟으며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대표팀은 26인 선수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담금질을 했다.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오르는 이라크의 열풍을 피해, 훈련은 이날도 현지 시간으로 밤 9시에 시작했다.
대표팀은 스트레칭 및 피지컬 훈련으로 예열한 후,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 훈련을 했다.
아울러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도 정교하게 다듬으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이라크전을 마친 뒤엔 다시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6시2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인 10차전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