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일시 대체 외인으로 영임된 스톤 개랫. (개랫 SNS)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5일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톤 개랫(29)을 총액 3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88㎝, 91㎏의 체격을 지닌 개랫은 힘 있는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우투 우타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서 1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했고 2021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17도루에 성공, 준수한 주루 능력을 보여줬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개랫은 2022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해 89경기 동안 63안타 9홈런 40타점을 올렸다.

개랫은 최근 멕시코리그 진출을 준비하던 중 키움의 제안에 한국행을 택했다.


키움은 "개랫은 팀에 필요한 우타 거포형 타자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며 "시원한 장타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랫은 6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카디네스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