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기념유니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은퇴식이 오는 14일 열린다.

SSG는 6일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은퇴식은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야구를 통해 다시 한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은퇴식 당일에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 보좌역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해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직접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선물을 전달했던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 소속 아동들이 초청돼 경기 전 애국가 제창 행사에 참여한다.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빗썸 기부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6일부터 23일까지 빗썸 회원가입 및 쿠폰 입력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초·중·고교 야구부에 야구공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팬들과 추억을 나누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날 SSG 선수단은 추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번'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는 'CHOO 17' 문구가 새겨진 스페셜 응원 타월이 제공된다. 응원 타월은 프론티어, 레전드, 스타벅스, 스카이박스, 1번, 3번, 7번 게이트에서 배포된다.

추 보좌역은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화장품 세트를 선물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사전 선정된 50명 팬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팬들이 직접 소장품을 기증하는 'CHOO억 기증 이벤트'도 열리며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은퇴 기념 유니폼, 팬 사인회 참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시구는 추 보좌역의 아내 하원미씨가 맡고, 시타는 딸 추소희양,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맡는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지는 공식 은퇴식은 선수단 영상 편지 상영을 시작으로, 오프닝, 은퇴 영상 상영, 기념 선물 및 꽃다발 수여, 특별 퍼포먼스, 은퇴 소감 발표, 헹가래, 불꽃축제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