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이경실이 입대하는 아들이자 배우 손보승을 배웅했다.

5일 이경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어제 오전 10시 30분 집에서 출발, 용인에 있는 55사단 훈련소로 보승이가 입소를 했다, 그야말로 군대를 갔다"라며 아들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경실은 "남편과 나, 수아, 보승, 손자 이훈이가 한차를 타고 갔다, 며느리는 집에서 인사했다며 못 오게 했다는 보승이의 말…아무래도 부대 앞에서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하니까 신경 쓴 것 같다, 안쓰러워 수아와 내가 따로 연락해서 오게 했다,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텐데"라고 했다.

이어 "도착해 점심을 부대 앞 소머리국밥으로 먹는데 식욕 좋은 녀석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는다"라며 "오후 2시 30분부터 치러진 입영식이 3시에 끝났다, 들어가기 전 가족들과 인사 마지막은 아들과 며느리 시간 알콩달콩 애달프다, 아빠와 같이 군대 간다던 이훈이는 분위기가 이상한지 자리를 피하고 딴짓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들은 앞으로 6주간 그곳에서 훈련을 받고, 7월 9일 수료식, 그 뒤에 자대 배치를 받는다 한다"라며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받으면 살이 많이 빠지겠지? 입영식 내내 다른 엄마들 걱정돼 많이들 우시는데 그 많은 아이들 중에도 덩치가 눈에 띄는 보승이가 달라질 모습 생각하니 기대가 돼 너무 웃은 것 같아 나중에 눈치가 좀 보였다는…집에 돌아와 아빠 찾으며 통곡하는 이훈이, 며느리가 울 줄 알았더니 이훈이를 놀리기까지 하네, 7월 9일 10시 20분에 6주간 훈련을 마친 수료식 보러 가야지"라고 해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손보승은 아내의 혼전임신 이후 지난 2022년 첫아들을 얻었으며, 이경실은 이 일로 아들과 약 1년 동안 절연했다. 이후 관계를 회복한 모자는 현재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손보승은 입대 의사를 밝히며 "군 복무 기간 2000만 원을 모아 엄마에게 빌린 돈을 갚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