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동희. 2024.9.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이번에는 중심 타자 윤동희가 이탈했다.

롯데 관계자는 6일 "윤동희가 5일 경기 수비 과정에서 좌측 대퇴부에 자극이 발생해 부산 거인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진 결과 좌측 전면 대퇴부 근육이 부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윤동희는 안정을 취한 뒤 2주 후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6일 현재 32승3무27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까지 속출하면서 더욱 어려움에 빠지는 모양새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에는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나승엽이 수비 훈련 도중 안면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나승엽의 경우 검진 결과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아 한숨을 돌렸는데, 윤동희가 이탈하면서 롯데 외야는 그야말로 초토화가 됐다.

롯데는 이날 2군에서 신인 외야수 김동현을 콜업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동현은 올해 퓨처스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6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