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혜성 특급' 김혜성(26)이 미니 한일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 때 결정적 한 방을 쳤다.
2회초 유격수 뜬공, 3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팀이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에서 일본인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와 대결했다.
김혜성은 초구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지만, 이어 마쓰이의 몸쪽 슬라이더를 때려 1루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맥스 먼시를 홈으로 불러 6-6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3번째 2루타를 때린 김혜성은 시즌 1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이날 처음으로 일본인 투수와 투타 대결을 펼쳤는데,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회말을 마친 현재 샌디에이고와 6-6으로 팽팽히 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