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이 8월1일 통합 출범과 함께 상호명을 '에어제타'로 변경한다. /사진=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이 8월1일 통합 출범과 함께 상호명을 '에어제타'로 바꾼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8월1일 오후 서울 마곡사무소에서 진행 예정인 통합 출범식에서 새 사명과 기업로고(CI)를 발표한다.


에어인천은 같은날 유상증자 청약도 진행한다. 총 8200억원 규모이며 해당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대금과 운영자금에 사용된다.

2대주주이자 창업주인 박용광 전 대표이사가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날 유상증자 청약이 마무리 되면 에어인천은 31일 아시아나항공에 화물사업부 매각대금 4700억원을 납입해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나머지 3500억원은 통합 과정에 필요한 합병교부금, IT(정보기술) 시스템 구축 및 통합(PMI) 비용, 필수 운전자금, 항공기 교체 자금, 추가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에어인천은 화물기 총 15대를 운영하는 항공사로 거듭난다. 에어인천의 직원 규모도 기존 200여명에서 약 1000명까지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