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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로템에 대해 "K2전차 수출을 통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K2전차 폴란드 2차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 체결했던 1000대의 기본계약 중 1차 계약과 같은 180대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1차분에 이어 연속적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2차 계약은 K2PL(K2 흑표 전차를 폴란드에 수출하기 위해 개조한 전차) 물량에 기존 1차분의 업그레이드, 파생형 모델 등이 포함돼 전체 계약 규모가 1차 4조5000억원 대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잔여 물량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외 K2전차 국내 4차 양산 150대는 2028년까지 전력화,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적용 승인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주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과 계약 시점이 불명확하나 폴란드 2차부터 시작되는 사업 확장 기조는 명확하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