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 마련된 '2025 BTS FESTA' 포토 조형물.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하이브

고양특례시가 6월 한 달간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관련 초대형 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는 이로써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도시'로서의 브랜딩에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인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공연이 펼쳐진다.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한 이번 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고양시로 결정되면서 K-POP 공연 도시로서 고양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인 13일과 14일에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하는 '2025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팬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BTS FESTA' 오프라인 행사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고양시 전역에 '2025 BTS FESTA'를 테마로 한 특별 포토 스팟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관광정보센터, 일산서구청 주차타워, 킨텍스 인근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설치된 포토존을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 무대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진의 첫 단독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가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고양시를 찾아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양을 찾을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도시, 고양의 저력을 이번에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