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11일(한국시간)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투수가 좌완이 아닌 우완이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혜성은 11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타수 4안타 3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안타 4개 중 2개는 장타(2루타 1개·3루타 1개)였다.

전날(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팀이 5-6으로 밀리던 5회초 2사 2루에서 천금 같은 2루타를 터뜨려 8-7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그러나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돌턴 러싱(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10일 경기와 비교해 김혜성 대신 콘포토, 윌 스미스 대신 러싱이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일 때 한 번도 선발 출전한 적이 없지만, 이날 경기의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는 '우완' 딜런 시즈다. 이는 김혜성이 아직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는 걸 보여준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오프너 데이'로 치른다. 불펜 자원 루 트리비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