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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대표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는다.

1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297회에는 배구 코트 위에 한 편의 드라마를 쓴 오가초 배구부 김민겸, 최용락 선수와 예순여섯 나이에 인턴이 된 오창규 그리고 출판사 대표가 된 배우 박정민이 출연한다.


먼저 배구 코트 위 한 편의 드라마를 썼던 오가초 배구부의 리베로 김민겸, 레프트 공격수 최용락 선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가초 배구부는 선수 부족이라는 현실 앞에 지난해 해체가 결정됐고, 두 선수는 금오초로 전학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바 있다.

김민겸, 최용락 선수는 오가초 배구부의 여정을 모두 공개한다. 단 7명의 선수뿐이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국소년체육대회 3위로 기적을 썼던 과정은 어땠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폐렴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경기를 비롯해 후보 선수 없이 결실을 본 스토리가 감동을 전한다. 유재석도 빵 터지게 만든 초등학생 소년들의 풋풋한 연애담과 배구를 향한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 그리고 "파이팅만큼은 지지 말자"고 선수들을 다독이며 수많은 추억을 함께한 장효실 감독의 이야기까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인턴'의 실사판이라 할 수 있는 66세 인턴 오창규 자기님의 사연도 공개된다. 반도체 회사 부사장에서 마케팅 회사의 인턴 '올리버'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 "내가 아직 살아있다고 느꼈다"라는 오창규 자기님은 퇴직 8년 만에 새롭게 출근한 소회와 함께 만만치 않았던 구직 스토리를 풀어낸다. 또한 그가 밝히는 시대별 달라진 회사 근태 문화와 함께 직접 탕비실 간식을 채워 넣는 일상도 만나볼 수 있다. MZ 상사와의 찰떡 케미를 비롯해 상사에게 삶의 지혜를 나눴던 특별한 일화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말맛 아는 배우에서 글맛 아는 출판사 대표가 된 박정민도 함께 한다. 박정민은 독립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며 배우로서 1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는 '안식년' 소문에 대한 해명과 함께 같은 소속사인 배우 황정민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직접 명함까지 건넨 박정민의 '대표님 면모'를 비롯해 오히려 쉬는 동안 더 바빠진 일상도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1인 출판사로 시작해 현재 2인 체제가 된 근황과 함께 출판사에서 벌어진 직원과의 퇴근 해프닝도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또한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김금희 작가의 신작 소설 '첫 여름, 완주'를 오디오북을 출간하게 된 사연 또한 깊은 감명을 남긴다. "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는 것에 제가 자신을 동정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스스로가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라는 박정민의 진솔한 고백이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다운 글솜씨로 고등학교 시절 처벌을 면제받은 사연과 함께 박정민의 반성문 잘 쓰는 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