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IC-컵(CUP) 투어링카 레이스' 포스터./사진=전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오는 14~15일 '2025 KIC-컵(CUP) 투어링카 레이스' 개막전이 열린다.

올해 개막전은 문화행사 브랜드 'MOTO JOY'를 처음 도입해 모터스포츠의 역동성과 감성을 동시에 체험할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는 전남도가 지원하고 코리아모빌리티그룹(KMG)이 주최하는 대표 입문형 대회로 매년 5회 열린다.

참가자는 1600cc 튜닝 차량으로 진행되는 'KIC-스프린트'와 개인 최고 주행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타임트라이얼(Time Trial)' 종목에서 경쟁에 나선다.

올해 시즌 개막전에는 총 6개 종목에서 110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모터사이클(400cc/1000cc), 드리프트, 슈퍼UTV 타임어택 등 박진감 넘치는 주행 종목이 함께 펼쳐진다.


코리아모빌리티그룹은 경주장 민간 위탁 전환 첫해를 맞아 단순한 속도와 경쟁의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활 스포츠문화 플랫폼'으로 재정립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MOTO JOY' 브랜드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모터스포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관람객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는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은 보더콜리와 함께하는 원반던지기, 안전요원과 함께하는 2인승 카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아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경주장이라는 공간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서순철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MOTO JOY'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장을 모터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경주장을 스포츠·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