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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도와 22개 시·군의 중요 기록물의 영구 보존과 전문적 관리를 위해 장흥에 '전남도기록원'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시·도가 소관 기록물의 영구 보존과 관리를 위해 설치·운영하도록 한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347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2005년 도립대 캠퍼스가 담양으로 통합 이전된 이후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도유지로 이번 기록원 건립을 통해 국공립대와 공공기관 간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기록원은 전남도와 시·군이 생산한 공공기록물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생성된 지역의 보존 가치 높은 기록물도 함께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군관리계획 변경과 행안부 심사 등 사전 절차를 마친 후 2027년 7월 설계와 공사를 시작해 203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록원의 설립을 통해 도민이 기록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