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에 입단한 김봉수. (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선두 경쟁 중인 대전 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김봉수(26)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공고, 광주대를 거친 김봉수는 2021년 제주 SK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김봉수는 제주에서 3년 동안 K리그1 96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상무에 입단, 최근 전역하기 전까지 5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작성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성실하고 기본기가 빼어난 김봉수는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중앙수비수도 소화하면서 프로 입단 후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기량을 인정받은 김봉수는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둔 A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대전은 "전천후 미드필더 김봉수 영입으로 기존 이순민, 밥신 등과 함께 리그 최상급 중원을 구축했다"면서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볼 경합 소유력을 갖춘 김봉수는 대전의 상위권 경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 현재 대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