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측이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역을 맡은 이민호의 카리스마가 담긴 캐릭터 스틸을 11일 공개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파친코 1, 2' '더 킹 : 영원의 군주' '푸른 바다의 전설' '상속자들' 등 매 작품 글로벌한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이민호가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유중혁으로 관객을 찾는다.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은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등장부터 시선을 뗄 수 없는 존재감과 비주얼로 극을 휘어잡는 그는 수많은 회귀를 반복하면서, 복잡다단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많은 시나리오를 깨면서 겪은 모든 것들이 유중혁을 냉소로 가득 차게 만들었지만, 동호대교 위에서 자신이 알던 전개와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는 김독자(안효섭)를 만나 그를 주시하게 된다. 독자가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지만,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유중혁은 독자를 또 다른 시험에 들게 만든다. 10년 넘게 소설 속 자신을 동경해 왔던 유일한 독자 김독자와 유중혁이 어떤 관계로 발전해 나갈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말이 무엇일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 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민호는 "불멸의 삶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인간의 고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는 캐릭터인 만큼 액션 준비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독보적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유중혁을 통해 이 세계관을 보여줘야 했고, 그가 진짜 같아야 독자 일행이 이 세계관 안으로 들어와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섬세하게 접근해 나갔음을 밝혔다. 그는 또 "액션 동작, 눈빛, 표정까지 과하지 않게, 어떻게 하면 가짜 같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해, 밀도 높은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