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경북 새의성농협 조합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16일 단촌면 구계1리를 찾아 권웅기 이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산불피해 조합원에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새의성농업협동조합


경북 새의성농업협동조합이 경북 북부 초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 일상 회복을 응원하며 성금과 물품을 지원한다.

새의성농협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전소 등 큰 피해를 본 조합원 1가구당 현금 50만원과 쌀(10㎏ 2포대), 라면, 속옷과 양말세트, 삽·호미 등 물품(40만원 상당)을 21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성금과 물품은 농협이 자체 마련한 재해자금 1억원과 '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전국 각지 농협으로부터 지원받은 성금으로 마련했으며, 모두 1억8000만원 상당이다.

지난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성품을 전달하고 있는데, 주거 시설 입주에 맞춰 지역별로 이뤄지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새의성농협은 설명했다.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은 "1차 지원은 주택 전소 등 피해가 큰 210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영농자재 교환권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조합원 일상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