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대진 추첨 결과.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에서 치열한 라이벌 관계인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8강전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대진 추첨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일정이다.


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이 참가했다. 1~3라운드와 16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K리그1 6팀(강원FC, 전북, 대구FC, 서울, 광주FC, 울산 HD)과 K리그2 2팀(김포FC, 부천FC)이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준결승에 오르며 구단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와 지난해 준우승팀 울산이 이번엔 8강전에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울산이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 승, 2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3-2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K리그2에서 8강에 오른 김포와 부천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포와 부천은 16강에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K리그1)를 제압하는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였다.


서울은 코리아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코리아컵에서 2022년 결승 이후 처음 맞붙는다. 당시 전북이 서울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8년 우승팀인 대구는 홈에서 강원을 상대한다.

8강은 단판으로 7월 2일 실시된다.

광주-울산전 승자는 김포-부천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서울-전북전 승리 팀은 대구-강원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준결승은 8월 20일과 8월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은 12월 6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