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박혜연 기자 = 방탄소년단 정국이 전역날부터 사생팬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정국의 자택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누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특히 이날은 정국이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는 날이었던 만큼, 이번 사생 피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입대 전과 군 복무 중에도 정국은 집 주소를 알아낸 누군가가 배달 음식을 보내거나, 운동을 하는 체육관 및 자택 등을 찾아오는 사생 피해를 당해왔다.
이에 대해 정국은 지난해 12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유튜브에서 제 이사 소식, 완공 소식이 다 나와 있더라"라며 "이사를 했으니까, 집에 찾아오시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다, 부탁드리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집 주소로 택배를 보내면 제가 받을 수 없다"라며 "다 반송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정국이 전역 후에도 다시 한번 주거침입 미수 혐의의 사생 피해를 당하자 팬들도 목소리를 모아 이러한 사생 행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멤버 지민과 함께 만기 제대를 하며 간단한 전역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정국은 "선임 후임들 조금 더 일찍 전역한 동기, 고생 많이 하고 계시는 간부님들 정말 저희랑 같이 생활하신다고 너무 고생 많으셨고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