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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다.
13일 글로벌 코인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1% 내린 1만4549.29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최저 1만2822.0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 이후 5일 만이다. 역대 최고가인 11만9900달러대보다는 약 14%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4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했을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7% 이상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출렁인 바 있다.
이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8.99% 내린 2512.45달러에 거래된다. 리플(5.42%), 도지코인(8.68%), 솔라나(9.53%)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