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러닝메이트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이 '미생'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티빙 새 드라마 '러닝메이트'(극본/연출 한진원)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열렸다.


한진원 감독은 '10대들의 선거전쟁' 소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메시지보다 정서를 공유하고 싶었다, 존경 미움 시기심 질투 상실 그리움 이런 정서들을 환기하고 싶었다, 40세를 앞두고 있는데 이 드라마 원안은 20대 후반에 혼자 썼던 글이었다, 11년의 세월이 걸려서 공개된다, 나의 마지막 남은 청춘에 대한 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 있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미생'이다, 두 작품을 좋아했다, '미생' 같은 생동감과 에너지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현재 버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초등학교 배경인데 권력이나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지 않나, 선거라는 소재를 더하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 분)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오는 19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