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재석이 메카니즘 결성을 제안하고 적극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혼성 그룹 '메카니즘'으로 뭉친 조혜련, 페퍼톤스가 동반 출연했다.


조혜련이 팀을 결성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유튜브 '핑계고' 시상식에 갔는데, 내 옆에 페퍼톤스가 온 거야. 원래 말 안 하고 과묵하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내가 연극을 연출했잖아. 어떻게 연극을 연출하게 됐냐고 (유재석이) 묻더라. '5년 전 엄마 역할을 했기 때문에 메카니즘을 안다' 대답했더니, (이장원이) 웃는 거야"라며 "이 사람들 학력이 높잖아. 그래서 '메카니즘이 틀리냐?' 했더니 '정확합니다' 하더라. 그렇게 얘기가 흘러가다가 유재석이 '둘이 메카니즘으로 노래 해 봐라' 해서 그런 식으로 됐다"라고 밝혔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를 듣던 MC들이 이장원의 소감을 물었다. 이장원이 "좋았다"라면서도 "같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은 좋았는데, '1~2달 안에 (곡을) 내야 할 것 같아. 이슈는 빨리 식기 때문에 말이 나오면 당장 해야 한다' 해서 겁을 좀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조혜련이 유재석의 역할에 관해 "어시스턴트다"라면서 "우리 뮤직비디오 찍을 때 와서 전부 디렉팅 해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에서 위치가 있지 않나? 그러니까 (같은 소속사인 페퍼톤스) 이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벌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페퍼톤스가 뒤늦게 깨달음을 얻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