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침수방지 사업구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덕적도 북리 해안 침수방지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덕적도 북리 해안도로는 해수면이 상승하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도로 안으로 침투해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


특히 연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에는 도로는 물론 인근 주택 내부까지 물이 차오르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옹진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수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적합한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 결과 시트파일을 활용한 차수벽 설치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 6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인천시는 올해 연두방문 당시 옹진군의 건의를 받아 검토를 시작했으며 현장 방문과 관계기관 협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예비비 6억원을 제외한 전체 사업비(60억원)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