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배우 린아가 굿맨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소속사 굿맨스토리는 린아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이어 "깊은 울림을 주는 섬세하고 파워풀한 가창력, 그리고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는 린아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온 만능 아티스트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커리어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린아는 2002년 여성 듀오 이삭 N 지연으로 데뷔한 후 2005년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1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시작으로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시라노' '벤허' '스위니 토드' '몬테크리스토' '하데스타운' '이프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린아는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루시 역으로 돌아왔다. 루시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이자 자신을 유일하게 인간적으로 대해준 지킬을 연모하지만 하이드에 의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가련한 여인으로, 린아는 이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끌어냈다.
린아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에 출연한 후 '초콜릿'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에 특별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다채로운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린아와 굿맨스토리가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린아가 전속계약을 맺은 굿맨스토리에는 배우 조승우, 배두나, 강필석, 최재웅, 문종원, 태인호, 문태유, 윤혜진, 이은재, 신성민, 양승리, 민경아, 김나영, 공현지, 이동수, 김도현, 황순종, 천대만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