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이오 센터 전경.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와 손잡고 유럽 시장 진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과원은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바이오기업 유럽진출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바이오 기업 10개 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기획한 이 사업은 유럽 시장에 특화한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유럽시장의 기술 규제, 시장환경, 기술수요, 동향 분석 등 현지 실정을 반영해 체계적 지원을 한다.

경과원은 참여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수요 맞춤형 통합 컨설팅을 비롯해 글로벌 소통 고도화, 기술교류회 개최를 지원하고, 2025 바이오유럽 등록비 (기업당 50만원)도 제공한다.

또 유럽 현지 전문가와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실전 중심의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참여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술수요 기반의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지원 인프라와 연계해 상승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연계 강화를 위해 한국-프랑스 간 과학기술 협력 기반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연구소, 공장, 지사 중 한 곳 이상을 보유한 바이오제약 관련 기업이다. 오는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유럽 바이오·제약 시장은 세계 2위 규모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