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 2일 시즌4'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코미디언 문세윤과 배우 이준이 '1박2일' 멤버들의 1일 일꾼이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평소와 달리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이번 촌캉스 특집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촌캉스는 저녁 준비부터 뒷정리, 잠자리도 모두 직접 하셔야 하지만 모두 고생할 필요 없다"며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줄 일꾼을 2명 뽑겠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은 탁구대 위에 놓인 목표물을 제한 시간 내 최대한 많이 맞히는 것이었다. 물건에는 가장 높은 점수인 무거운 콜라병부터 낮은 점수인 종이컵까지 다양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먼저 문세윤이 호기롭게 도전했다. 문세윤은 정확도는 높았지만 가장 낮은 점수인 5점짜리 종이컵만 맞히며 7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김종민의 차례였고 문세윤과 같이 5점짜리만 맞혔지만 50점과 15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05점을 기록했다. 고득점의 주인공은 조세호였다. 조세호는 가장 무거운 100점짜리 콜라 페트병을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무려 275점을 득점했다.

딘딘은 낮은 정확도로 점수를 쌓지 못하다가 100점과 50점을 연달아 넘어뜨리며 190점을 득점했다. 유선호는 "100점만 넘기자"며 차분하게 게임을 이어갔고 140점을 득점하며 안정적으로 벌칙을 면했다. 마지막 순서인 이준은 첫 타에 50점을 명중하며 멤버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연달아 빈 공간으로 공을 던지며 65점을 득점해 꼴찌가 되었다. 문세윤과 이준은 '일꾼'이 크게 적힌 옷으로 갈아입으며 굴욕을 맛봤다.


두 사람은 이날의 저녁 메뉴인 바비큐를 위해 재료비 20만 원을 지급받아 마트로 향했다. 이어 키조개 4만 원치, 가리비 1만 8000원어치, 강화 쌀 4㎏, 김치 한 포기, 삼겹살 6인분, 항정살 2인분을 담아 총 11만 6500원으로 쇼핑을 마쳤다. 두 사람은 "뭘 먹어야 일할 맛이 난다"며 잠깐 꽈배기 가게에 들러 슬러시와 꽈배기를 먹고 복귀했다.

문세윤과 이준이 숙소에 복귀하자마자 멤버들은 일을 시켰다. 이준이 자리에 앉자마자 김종민은 "뭐하냐 여기서, 일꾼은 쉬지말고 일하라"며 쫓아냈다.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마사지와 노래를 요청받았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뒤에야 쉬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잠깐 눕자마자 제작진은 "많이 쉬신 것 같아서 저녁 식사 준비하러 나가보시죠"라고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