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교전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교민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교전 상황에 대해 현재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과 이란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되거나 접수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다음날인 지난 14일부터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중 자체적으로 대피하려는 국민에 대해 이동 시 안전 정보 제공, 국경 통과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의 핵과 군사 시설 등에 대한 선제 공습을 실시했다. 이후 이란이 미사일 보복에 나서면서 나흘째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란은 중재국인 카타르와 오만에 휴전 협상을 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4일 기존 이스라엘과 이란 내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발령 지역을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했다. 외교부는 지난 15일엔 중동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와 공관의 합동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