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만기 대상 청년들이 최영일 순창군수(가운에)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인'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첫 결실로 만기 대상 청년 301명에게 최대 720만원의 원금과 25만원 상당의 이자 등 최대 745만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통한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순창군의 전략 사업이다. 2023년 시작된 1기 사업에서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군이 두 배인 20만원을 지원해 2년간 총 720만원의 원금과 이자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청년이 매달 15만원을 적립하면 군이 3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2년간 최대 108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1기 참여자에 대해서도 형평성을 고려해 추가 납입 시 월 10만원의 지원을 제공해 최대 360만원의 추가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종잣돈 사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가 주거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그 외 결혼비용·창업자금·구직활동·생활비·대출상환·저축·교육비·영농자금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청년 종자통장 사업은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자립 기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장기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순창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