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 단지 항공사진.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무주택 시민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의 준공식을 오는 23일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분당 아테라'는 성남시가 2015년부터 직접 시행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공 및 분양을 위탁받아 진행한 프로젝트다. 특히 1군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민간참여 방식으로 참여해, 공영개발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준공식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입주예정자, 공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분당 아테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 및 84㎡ 총 242세대가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분양주택 사업에 1군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민간참여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드문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되어 공영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됐으며, 지난 3월 분양 당시 평균 39.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가 1순위에서 완판됐다. 특히 지역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성남시는 '분당 아테라'를 제29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주거혁신 부문에 신청했다.

야탑동은 2003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공급은 약 20년 만의 신규 주택 공급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 주택 보급률 향상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직주근접 고품질 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공영개발사업을 통해 발생한 분양 수익금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등으로 재투자되어 도시 및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도 분당 아테라와 같이 품질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자들은 6월 말 준공 이후 7월3일부터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