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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글로벌 베스트셀링 소형 해치백인 208의 전동화 모델에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GTi 라인업을 더하며 전기 핫해치 시장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18일 푸조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르망 24시(24h of Le Mans) 서킷에서 B세그먼트 전기차 내 최강의 퍼포먼스를 구현한 'e-208 GT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푸조 GTi 역사상 최초의 첫 순수 전기 GTi 모델이며 상징적인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전기 해치백이다.
푸조 GTi 라인업은 1984년 출시된 205 GTi를 시작으로 306·206·207·208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퍼포먼스 역사를 계승해왔다.
205 GTi는 그중에서도 랠리 등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 절제된 디자인, 실용성까지 갖춘 소형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e-208 GTi는 GTi 이름에 걸맞게 최고출력 280마력의 M4+ 전기 모터와 345N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 5.7초, 최고 속도 180㎞/h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출력과 함께 코너링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감속기 내장형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을 탑재해 급격한 코너에서도 탁월한 민첩성·효율성·안정감을 제공한다.
총용량 54kWh의 CATL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용 냉각 시스템과 최적화된 에너지 관리 기술을 통해 고출력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이밖에 차체는 기존 e-208 대비 30㎜ 낮아지고 트랙은 전·후륜 모두 확대돼 한층 강인하고 안정감 있는 스탠스를 구현했다.
알랭 파베이 푸조 CEO(최고경영자)는 "푸조 e-208 GTi는 상징적인 GTi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e-208 GTi를 통해 탁월한 성능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핫해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