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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이 대통령과 두 정상의 회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하자고 말했다. 이에 두 정상은 EU로서도 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계속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EU 정상들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측 교역과 투자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통상협정, 한-EU 그린 파트너십 등을 통해 디지털, 환경 등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측 관계를 질적, 양적으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양측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채택한 한-EU 안보방위파트너십 합의 문서를 바탕으로 양측 안보 분야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U 정상들은 이 대통령 브뤼셀 방문과 브뤼셀에서 제11차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차기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