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프러포즈 비화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져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제대 후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를 찾은 고우림이 아내인 김연아와 4년의 비밀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연락하면 안정적인 마음이 들었다, 문득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김연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고우림은 김연아에게 "우리는 캠프파이어처럼 불타오르는 느낌도 아니고, 성냥개비 같은 느낌도 아니고, 예쁜 양초 하나에 불 켜놓은 느낌이 든다"라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고.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고우림은 당시 비교적 어린 나이에 군 복무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우림은 "공간을 빌려서 프러포즈하면 부담스러워할 성격이라 차에서 먼저 했다"라며 청혼 이후 결혼식을 앞두고 또 한 번의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고우림은 "청혼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이렇게 결혼식 하기에는 제가 찝찝해서 한 번 더 했다, 아내의 계모임 자리에서 깜짝 등장해 또 프러포즈하면서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