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트로트 어벤저스가 '트롯열차'를 통해 관객들과 추억 여행을 떠난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CGV피카디리1958 피카디리홀에서는 뮤직쇼 '트롯열차-피카디리역'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혜연, 김수찬, 류지광, 마이진, 양지원, 양지은, 홍자, 이태이, 천우주, 김민기, 장동혁, 신준철 등의 주역 배우들과 이승복 연출, 이정화 음악감독이 참석해 주요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트롯열차-피카디리역'(이하 '트롯열차')은 스크린과 무대 공연이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무대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명곡 15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형태의 공연이다.
7080 레트로 감성을 품은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과거의 시간여행으로 이끌며, 관객 사연, 실시간 투표, 퀴즈 등으로 관객을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날 이승복 연출은 영화관에서 열리는 뮤직쇼를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연출적 포인트는 저희가 처음부터 기획할 때부터 미국 1980년대 버라이어티쇼 보드빌을 중심으로 해도 재구성하려 했다"라며 "신선하면서 재밌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쇼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에 포인트를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 선정에 대해 이정화 음악감독은 "가장 중점적으로 신중하게 골랐던 부분은 가사였다"라며 "대본에 담겨있는 희로애락이 담긴 가사들을 중심으로 찾았다, 그리고 나이, 성별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을 아우르고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음악들로 구성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홍자는 '트롯열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모여있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따듯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라며 "배우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 연출팀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길게 간다"라며 "캐스트가 많은 만큼 오랫동안 하는데, 쉬지 않고 가기 때문에 함께 탑승하셔서 신나는 추억 여행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이진은 "우선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트로트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고 걱정도 돼 한번은 색다른 걸 해보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트롯열차'가 찾아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께서 짜증 한번 안 내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잘해온 것 같다"라고 그간의 과정에 대해 돌아봤다.
강해연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솔로 가수는 혼자 무대에서 하는 게 많은데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도 배우고 음악도 배우고, 다른 배우분들 연기하면서 표현하는 걸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해연은 "한 역할 당 배우가 다섯 명이니 각기 색다른 무대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트롯열차'는 오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CGV피카디리1958 피카디리홀에서 관객을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