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대표팀의 허수봉(AVC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4강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호주를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2-25 25-23)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2개 팀이 참가, 3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지난 18일 뉴질랜드를 3-0, 20일 베트남을 3-0으로 각각 제압하며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한국은 '다크호스' 호주까지 제압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한국은 높이가 좋은 호주를 상대로 블로킹에서는 6-15로 밀렸지만 서브 7-6, 공격 54-48, 디그 58-50 등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이날 한국은 허수봉이 매치 포인트를 포함해 18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임동혁도 15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은 23일 대만-바레인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