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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하나자산운용이 글로벌 최저 보수를 내세운 '1Q 미국나스닥100 ETF'를 다음날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하나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 총 보수는 연 0.0055%로 전 세계 나스닥100 ETF 중 가장 낮다. 순자산이 가장 큰 나스닥100 ETF인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 총 보수도 연 0.2000%다. 이번 ETF는 분배 일정이 3·6·9·12월 중순으로 다른 ETF와 구분되고 주당 가격이 약 1만원으로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100개 기업으로 구성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주를 담는다. 해당 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개인과 연금 투자자 활용도가 높은 미국 대표 지수형 ETF로 평가받는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에 연초 이후 약 1조4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는 "대표 지수 저보수 전략은 글로벌 ETF 시장 트렌드"라며 "미국에서도 1999년 상장돼 가장 규모가 큰 QQQ ETF보다 QQQM ETF가 훨씬 늦은 2020년에 상장했어도 낮은 보수에 힘입어 훨씬 빠른 순자산 증가율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스닥100 ETF 같은 대표지수상품은 장기 성과에 총 보수와 같은 비용 최소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운용은 올해 ▲1Q 미국배당30 ▲1Q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 ▲ 1Q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잇달아 상장해 ETF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