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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안에 모빌리티 AX 실증 랩 등 광주 발전의 마중물이 될 주요 사업이 반영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지역 핵심현안 5건이 총 786억원 규모로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예산으로 경기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가 확보한 주요 사업별 국비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715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30억원 △모빌리티 AX실증랩 조성 20억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R&D) 10억원 △도시철도 1호선 LTE-R 무선망 구축 11억원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이번 추경을 통해 대규모 예산이 추가 반영되며, 지역 건설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철도 1호선의 무선망 구축 사업에도 예산이 추가돼 철도 운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미래 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모빌리티 AX실증랩과 AI전략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지난 1차 추경에서 확보한 153억 원에 이번 추경 예산이 더해지면서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의 국정기획 해설서에도 'AI 선도도시 광주'가 명시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도 기대된다.
광주는 이번 추경에서 청년층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 예산 33억6천만 원도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화폐 사업에도 탄력이 붙는다. 정부가 소비쿠폰(10조300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6000억원)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광주시가 운영 중인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도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올해 1~2월 10% 특별할인 시행 기간 동안 사용액 13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하반기 대비 42% 증가한 소비효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화폐 제도의 국비지원 비율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추경 반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전략적인 국비 확보와 민생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민생 안정을 위한 새정부의 조속한 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며 "광주의 미래 산업과 민생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