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를 꺾고 클럽월드컵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 출전해 맹활약한 티보 쿠르투와의 모습.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퇴장 악재를 딛고 클럽월드컵 첫승을 거뒀다.

레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전반 7분 만에 중앙 수비수인 라울 아센시오가 퇴장당하는 대형 악재를 맞았으나 수문장 티보 쿠르투와의 선방 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파추카는 25개의 슛, 11개의 유효 슛을 날렸지만 쉽사리 쿠르투와를 넘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유효 슛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레알은 전반 35분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패스를 받은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앞섰고 전반 43분 아르다 귈러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알은 후반 25분 브라힘 다아스의 크로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추카는 후반 35분 몬티엘 만회골이 터졌으나 끝내 패했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로 대회 첫 승이자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또 승점 4점(1승 1무)으로 H조 1위 자리에 올랐다. 레알은 오는 27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