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의 전경. /사진=뉴스1

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와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주요 DMZ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옛 미군기지를 활용한 역사공원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통일촌,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마장호수, 오두산전망대 등 다양한 평화 관광지를 포함한 당일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 여행사 두 곳이 코스별 회당 30명 이하, 주 1회, 총 20회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광의 하나로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모집 인원에 따라 생태 트레킹 코스를 포함하는 등 콘텐츠 다양화도 추진한다.

특히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10개 동을 활용한 가이드 투어와 군번줄 만들기와 군복 입기 등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올해 리뉴얼된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출입증 발급 체험과 DMZ 철모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관광상품은 오는 28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참가자에게는 곤돌라 탑승, 중식, 체험비 등이 포함된 종합형 관광 패키지를 제공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이번 새로 선보이는 여행상품은 DMZ의 역사성과 생태, 일상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캠프그리브스가 명실상부한 평화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