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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고위 관계자 역시 이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이란 당국자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이 제안한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이란과의 통화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이란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했다는 것을 알리고, 이란이 이에 동의해달라고 설득해달라고 요청하는 국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란이 카타르 측에 휴전을 동의하면서 휴전이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양측의 최종 작전이 종료되는 약 6시간 뒤부터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발효하기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히 합의했다"며 "12시간 동안의 휴전이 지속되고 그 이후 이번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휴전에 돌입하며 24시간이 경과한 후 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휴전 기간 동안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에게, 이 전쟁을 끝내는 데 보여준 인내심, 용기, 그리고 지혜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쟁은 수년 동안 이어져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결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