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5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키움 히어로즈 불펜 투수 이강준(24)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강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강준은 전날(23일) 내야수 오선진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말소 사유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강준은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준은 당시 등판을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 때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꼈는데, 이를 참고 투구를 이어갔다가 상태가 악화했다.
홍 감독은 "이강준이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 당분간 휴식이 불가피하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강준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3년 1월 프리에이전트(FA)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이강준의 성적은 29경기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이다.
한편 키움은 이날 투수 이준우와 내야수 양현종 등 두 명의 신인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