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배우 류수영이 직접 쓴 요리책이 출간됐다. '어남선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가 수년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한 300여 개의 레시피 중 엄선된 79가지 메뉴가 담긴 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 메뉴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특식까지 자신만의 요리 철학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간편함을 최우선으로 내세운다. 복잡한 조리법 대신 저렴하고 일상적인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비법을 공유한다. 또한 계량스푼 대신 밥숟가락, 티스푼, 물컵, 소주잔 등 흔히 쓰는 도구를 활용한다. 프라이팬, 냄비, 칼 등 기본적인 조리도구만으로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은 요리 초보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다. 제육볶음 양념을 밀폐용기에 흔들어 버무리는 법, 닭볶음탕 감자가 부서지지 않게 넣는 법 등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생생한 꿀팁들이 모든 단계마다 담겨 있다. 이러한 류수영의 레시피는 이미 유튜브에서 3억 뷰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요리책은 특식, 밥, 면, 국·탕·찌개, 간식의 다섯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제육볶음, 반반치킨, 간장게장 같은 특식부터 김밥, 볶음밥, 파스타, 김치찌개, 떡볶이 등 일상 메뉴와 별미 간식까지 폭넓게 수록돼 있다. 특히, 79가지 메인 레시피 외에도 하나의 요리에서 파생되는 추가 메뉴나 곁들임 음식까지 담겨 있어 더욱 풍성한 활용이 가능하다.
류수영은 "여러분은 냉장고를 열기만 하면 됩니다. 그다음은 저만 믿고 차근차근 따라오세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요리에 대한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이 책은 매일 '오늘 뭐 먹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밥상에 따뜻한 공감과 용기를 전한다.
△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류수영 글/ 세미콜론/ 2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