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5기 영수가 아직 이성으로 안 느껴진다는 17기 옥순의 고백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25기 영수가 17기 옥순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옥순이 "밝고 유쾌하고 분위기도 많이 띄워주더라. 밝고 화창한 느낌이 재밌었다"라며 그를 긍정적으로 봤다. 이 말에 영수가 "보통 저처럼 발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보편화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고 궁금해했다.
옥순이 "어쨌든 대화가 흥미롭고 처음에 재미있고 좋았다"라면서도 "반대로 이성으로 느껴지냐? 그 부분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솔직한 고백을 들은 영수가 "저 같은 친구 있으면 좋다"라며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성적인 끌림이 저한테 힘들다는 건 안다. 그런데 (옥순과의 사이를 그렇게) 단정 짓기에는 아쉽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보다 보니 괜찮네' 이런 열린 마음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적이 많았다며 "자주 보다 보면 '가볍고 재밌는 줄만 알았더니 참 괜찮네' 할 수도 있지 않나? 노력이 필요하고, 제가 해야 할 숙제"라고 속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