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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소속사 피네이션의 첫 번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베이비돈크라이(이현, 쿠미, 미아, 베니)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첫 데뷔 싱글 '에프 걸'(F Girl)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을 통해 베이비돈크라이는 안 착하고, 안 청순해서 매력적인 여자애들의 당찬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데뷔 전부터 베이비돈크라이는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그룹 아이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하며 존재감을 떨친 전소연이 참여, 두 아티스트가 보여줄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베일을 벗은 베이비돈크라이는 K팝 5세대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데뷔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인 '에프 걸'은 성적과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직된 기준에 담대하게 맞서는 베이비돈크라이의 태도를 담아낸 곡. 여기에 자기 확신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시그니처 장르 '베이비 록'이 더해졌다.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베이비돈크라이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음악방송 신고식을 치렀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에프 걸'과 함께 뮤직비디오로 선공개했던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 무대까지 선사하며 K팝 팬들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예쁜 비주얼과 달리, '아 어쩌라고요', '우린 우리 길을 가지', '난 잃을 게 없어' 등 강인하면서도 발칙한 가사들로 베이비돈크라이는 '베이비'(Baby)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를 깨부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 안무들 역시 신인답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첫 방부터 완성형 신인임을 증명했다.
앞서 진행된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더 이현은 "피네이션의 자랑이 꼭 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짐처럼 '에프 걸'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000만 뷰 이상을 돌파하며 글로벌한 화제성을 증명해 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만큼, 피네이션의 자랑으로 거듭날 베이비돈크라이의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데뷔 활동을 이어갈 베이비돈크라이의 '에프 걸'은 각종 음원사이트에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