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기와 임시 캐디 이누이 메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 언론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캐디로 아내가 나섰다고 오보를 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쓰야마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한 PGA 투어 로켓 클래식에 기존 캐디 하야타 쇼타 대신 여성 캐디 이누이 메이와 출전했다.


하야타는 미국 비자 갱신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잠시 일본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다.

해프닝은 임시 캐디인 이누이와 마쓰야마의 아내 이름이 똑같은 '메이'여서 벌어진 일이다.

마쓰야마의 아내 이름이 '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한 매체가 기사를 가장 먼저 쓰면서, 여러 매체가 이를 추종 보도했다.


보도 직후 마쓰야마 측은 "캐디는 마쓰야마 부인이 아니다. 이누이는 지난 2016년 마쓰야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오를 때 캐디를 맡은 바 있다"고 공지했다.

이에 골프위크를 비롯한 일부 매체가 정정 기사를 내보냈다.

캐디 해프닝이 일어난 가운데 마쓰야마는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김주형(23) 등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한편 마쓰야마는 지난 2017년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