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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도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광주상공회의소가 133개 광주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분기 광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7로 2분기(92)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등 복합적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024년 2분기(101) 이후 5분기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통신(95) △자동차·부품(78) △기계·장비(85) △철강·금속(83) △화학·고무·플라스틱(45) △식음료(91) 등 대부분 업종에서 체감경기 악화가 전망됐다.
수출규모별로는 수출기업(97→89), 내수기업(91→87) 모두 불투명한 세계 경제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변동성 확대, 경기 불황 지속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나빠졌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나 체감 경기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수 진작, 원가 부담 완화, 수출 여건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