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김현수가 역대 최다 올스타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LG에서 활약 중인 김현수의 모습. /사진=뉴스1 /사진=(대전=뉴스1) 김기남 기자

김현수(LG트윈스)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하며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순서 명단을 발표했다. 김현수 등 베테랑 선수들부터 1년 차 신예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올스타 출전 기회를 얻었다.


드림 올스타(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는 이호성(삼성), 김택연·최승용·오명진(두산 베어스), 박영현·우규민·장성우·권동진·배정대·안현민(KT위즈), 이로운·조병현·조형우(이상 SSG랜더스)를 13명을 새로 합류시켰다.

나눔 올스타(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는 아담 올러·최지민·김태군(KIA), 김영우·박명근·김현수(LG) 이도윤·문현빈(한화 이글스), 배재환·김형준·김주원(NC다이노스), 주승우·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 13명을 뽑았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로 뽑힌 김현수는 개인 통산 16번재 올스타전 출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2006년과 2007년을 제외한 16시즌 올스타에 출전하며 양준혁(전 삼성)이 세운 촤다 출전(15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KT위즈 우규민이 18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KT에서 활약 중인 우규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드림 올스타도 우규민은 통산 세 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우규민은 2021년 베스트12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으며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다. 실제 올스타전 출전하는건 2007년 이후 18년만이다.


을스타 베스트12로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대체자도 선발됐다. KBO 올스타전 규정에 따라 해당 포지션의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한 총점의 차점자가 베스트 12로 뛴다. 나눔 올스타 3루수 김도영(KIA)과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의 대체자는 각각 송성문(키움)과 이주형(키움·2001년생)이 대신한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대신해 김지찬(삼성)이 선발됐다.

이번 2025 KBO 올스타전에는 전체 50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