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 축구가 기대하는 중앙 수비수 다카이 코타(20)가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있다.
다카이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30일 "다카이가 해외 클럽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7월 5일 경기를 끝으로 가와사키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다카이는 7월 5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다카이는 현재 토트넘과 연결돼 있따.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J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인 500만파운드(약 92억원)를 지불하며 다카이를 데려올 계획이다.
만 20세에 불과한 다카이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공중볼 경합에 능하고, 패싱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등도 다카이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다카이가 예상대로 이적하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두 번째 신입생이 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생 신분이었던 공격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