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성우 정형석, 박지윤 부부의 용돈 갈등이 담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두 아이를 키우는 성우 부부 정형석, 박지윤이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지윤은 밥 먹으러 만나기로 한 남편 정형석과 연락이 되지 않아 분노했다. 그 시각 정형석은 '나는 자연인이다' 내레이션 녹음을 마치고 백화점에 들러 쇼핑에 심취했다.


정형석은 "물질과 사물, 이런데 행복을 두는 건 덧없고 철없는 거라는 걸 아는데, 옷하고 책은 포기 못 하겠다, 정서적 도움이 꽤 있고 행복감이 넘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편집숍을 방불케 하는 '물욕 끝판왕' 정형석의 옷방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윤은 "나도 하고 싶지만, 그것 말고 쓸데가 많다는 걸 아니까 제 옷을 안 사게 된다"라며 극과 극의 성향과 가치관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가 "아이들 둘 아빠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형석은 약속과 달리 두배가 넘는 카드값을 썼지만, 용돈 인상을 바라는 모습으로 박지윤을 더욱 화나게 했다. 박지윤은 정형석이 매달 1일 현금으로 200만 원의 용돈을 받는다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