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10개 구단이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에게 조기 휴가를 부여했다. 사진은 NC다이노스에서 활약 중인 라일리 톰슨의 모습. /사진=뉴시스

전반전 마지막 시리즈를 앞둔 10개 구단이 선발투수를 대거 말소하며 엔트리 정비에 나섰다.

7일 10개 구단은 휴식일을 맞아 15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은퇴식을 위해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던 김재호(두산 베어스)와 문정빈(LG트윈스) 등을 제외하면 13명이 투수다.


이날 말소된 투수들은 대부분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을 마친 투수들이다. 각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만큼 일찌감치 해당 선수들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휴식을 부여받은 선수 대부분은 각 팀의 에이스다. 전반기 각각 11승과 10승씩을 챙긴 라일리와 와이스, 삼성의 이닝이터 후라도, KT 헤이수스 등은 일찌감치 후반기를 준비한다. 전반기 남은 3연전은 대부분 타자나 퓨처스리그 선수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1군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김건국·이호민(KIA타이거즈), 이재익·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엘린저 에르난데스(LG) 최승용(두산) 엠마누엘 헤이수스(KT위즈) 김건우(SSG랜더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라일리 톰슨(NC다이노스) 박주성(키움 히어로즈) 등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