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두경민과 전성현이 연봉 조정 신청에서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KBL은 8일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안건은 구단과 2025-26시즌 연봉 합의를 이루지 못한 두경민과 전성현을 비롯해 이호현(부산 KCC), 배병준(안양 정관장) 등의 보수 조정 신청이었다.
심의 결과 두경민과 전성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요구한 금액이 다음 시즌 연봉으로 결정됐다.
전성현은 3억 5000만 원, 두경민은 1억 4000만 원을 각각 받는다.
LG 구단은 전성현에게 2억 8000만 원, 두경민은 4200만 원을 제안한 바 있다.
역대 프로농구 보수 조정 신청에서 선수가 승리한 사례는 총 2건 있었는데, 두경민과 전성현이 역대 3, 4호 사례로 기록됐다.
반면 KBL은 이호현과 배병준에 대해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이들의 다음 시즌 연봉은 2억 4000만 원으로 결정됐다.